백악관 "러시아와 '안정' 구축 바라지만 '신뢰' 지향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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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러시아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바라지만 '신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벼인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러시아군 증강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나타낸 후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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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은 러시아와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바라지만 '신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벼인이 말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예측 가능한 안정이다"며 "다만 같은 수준의 신뢰 확립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러시아군 증강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나타낸 후 이 같이 말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긴장 완화'를 요구했고, 제3국에서 정상회담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러 정상회담을 "앞으로 몇 개월 내 개최하는 방안"이 제안됐으며, 이는 "올 여름께"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러시아 측에 손을 내밀기는 했지만, 러시아의 선거 간섭에 대해서는 러시아측에 책임을 물을 계획이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에 대해 분명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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