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반 댈러스 구단주 "7-8위 결정전 도입은 엄청난 실수"

김재호 2021. 4. 1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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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이 바뀌니 생각도 바뀐걸까? 마크 큐반(62)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7, 8위 시드 결정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큐반 구단주가 이같이 목소리를 내기에 앞서, 팀의 주축 선수 루카 돈치치도 시드 결정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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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입장이 바뀌니 생각도 바뀐걸까? 마크 큐반(62)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7, 8위 시드 결정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큐반 구단주는 14일(한국시간) 보도된 'ESPN'과 인터뷰에서 이 제도를 "엄청난 실수"라고 표현했다. NBA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드 결정전이 만장일치로 승인되는데 기여했던 그다. 그런 그가 갑자기 이를 '실수'라고 표현한 것.

그는 "코로나19 시국에 창의적인 방법을 생각하려고 했다면, 차라리 컨퍼런스 구분없이 1위부터 20위까지 줄지어서 밑에 네 팀을 시드결정전에 참가시켜야했다. 같은 컨퍼런스팀간 경기를 10경기를 줄인 시즌이기에 특히 더 그렇다"고 주장했다.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가 7, 8위 시드 결정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이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짧은 일정에 스트레스가 배가된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자리를 경쟁하고 위치가 더 분명해지면 선수들을 쉬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위 6위 안에 들기 위해 매 경기를 플레이오프처럼 해야한다. 선수들은 더 짧은 기간 더 많은 경기,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게된다"며 선수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라고 주장했다.

큐반 구단주가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현재 팀의 위치 때문일 것이다. 댈러스는 29승 24패로 서부컨퍼런스 7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이 이대로 끝나면 시드 결정전을 치러야한다. 8위 팀과 경기를 치러 이길 경우 7번 시드를 확정짓는다. 여기서 패하면 9위와 10위 팀간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경기한다.

시드 결정전은 격리 시즌 형태로 진행된 지난 시즌 도입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이번 시즌에도 도입된 것인데 볼맨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

큐반 구단주가 이같이 목소리를 내기에 앞서, 팀의 주축 선수 루카 돈치치도 시드 결정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었다. 그는 전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를 95-11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해할 수 없는 아이디어다.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72경기를 치렀는데 두 경기를 연달아 패하고 플레이오프에 탈락할 수도 있다"며 시드결정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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