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캐릭터·스토리 그대로..애니메이션 IP 게임이 뜬다

이용익 2021. 4. 14. 04: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뿌까·원펀맨·톰과 제리 등
원작 팬 사로잡는 게임 각광
콘텐츠이용 전년비 2.7% 늘어
`고스트헌터`, `궁수강림` 게임 이미지 (왼쪽 사진부터). [사진 제공 = 각 사]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과 치밀하게 구성된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보는 게임'을 찾는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콘텐츠 이용은 전년 대비 2.7% 증가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IP가 적용된 모바일 게임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다양한 연령층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 팬 유입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애니메이션과 유사한 스토리, 음악 등을 적용해 성인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해외 한류 실태 조사에서 5년 연속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선호도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뿌까'도 모바일 게임 출시를 예고해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4일 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요리해 뿌까: 푸드트럭으로 세계일주'는 뿌까와 함께 세계를 돌며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나만의 푸드트럭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뿌까, 가루, 아뵤 등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는 국내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IP를 활용해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원터치 활 슈팅 모바일 게임, 실시간 전략 배틀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왔다.

특히 '신비아파트' IP를 적용한 모바일 게임들은 기존 신비아파트 어린이 팬을 포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론칭 때마다 화제를 모았으며, 출시된 모바일 게임 4종은 총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8년 AR게임 '고스트헌터'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활 슈팅 모바일 게임 '궁수강림: 6개의 예언-신비아파트 슈팅게임'(이하 '궁수강림')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선보인 실시간 전략 배틀 모바일 게임 '고스트워: 캐주얼 배틀 아레나'(이하 '고스트워')도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에 등장하는 고스트들을 귀엽게 구현해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다. 60종에 이르는 고스트의 고유 특성과 스킬을 전략 배틀 화면으로 구현해내 배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해외 애니메이션 IP 역시 국내 인지도만 높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다. 일본의 유명한 히어로 코믹 만화 '원펀맨' 역시 지난 3월 게임으로 구현됐다.

모바일 전략형 RPG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데 더해 애니메이션 성우가 게임에 참여해 원작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톰과 제리'는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극장가를 찾기도 했고, 중국 넷이즈의 '톰과 제리: 체이스' 역시 고양이 또는 쥐 캐릭터를 선택해 추격전을 벌이는 모바일 게임으로 유럽, 아시아 등에 출시됐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