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철군 5월→9월로 연기..9·11 테러 20주기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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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기존 5월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철군 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BC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5월1일이었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시한을 9월11일로 미룰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는 가장 긴 전쟁을 촉발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던 2001년 9월11일 20주기와 일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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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기존 5월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철군 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9·11 테러 20주기를 맞춘 행보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BC 등 현지 언론은 13일(현지시간) 행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기존 5월1일이었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 시한을 9월11일로 미룰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이번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바이든 대통령의 미군 철수는 가장 긴 전쟁을 촉발한 테러 공격이 발생했던 2001년 9월11일 20주기와 일치할 것"이라고 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탈레반의 폭력 행위 축소를 전제로 5월 전 아프간 전면 철군을 약속했었다. 해외 주둔 미군 철수를 중시해온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재임 기간 이 지역 주둔 미군을 기존 1만5000여 명에서 차차 줄여왔다.
현재 아프간에 남은 미군 병력은 25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동맹과의 협의를 거론하며 아프간 철군에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 '5월1일' 데드라인을 맞추기 어렵다고도 공개 발언했었다.
한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CNBC에 "테러 위협 재발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 대테러 역량을 재배치할 것"이라며 "알카에다가 다시는 미국이나 우리 관심사, 동맹을 위협하지 않게 한다는 약속을 탈레반이 지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아울러 "군 병력이 아프간의 내부 정치적 과제를 해결하진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회의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이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한 나토 연합군은 70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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