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해상에서 이스라엘 상선 피격..인명피해는 없어

김정한 기자 2021. 4. 1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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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인근에서 이스라엘 기업이 소유한 상업용 선박(화물선)이 피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레바논 현지 언론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이란 성향의 유네스 통신은 트위터를 통해 걸프 해역에서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마디 항구에서 후자이라항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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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소행 추정..나탄즈 핵시설 정전 보복 가능성
이스라엘 북부 도시 하이파 항에 2020년 10월 12일 MSC사의 컨테이너선이 정박하는 모습(아래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 인근에서 이스라엘 기업이 소유한 상업용 선박(화물선)이 피격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레바논 현지 언론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이란 성향의 유네스 통신은 트위터를 통해 걸프 해역에서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마디 항구에서 후자이라항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선박에 대한 공격 소식을 전했다.

역시 친이란 성향의 알 마야딘 텔레비전 채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공격 당한 선박이 바하마 국적의 이스라엘 기업 상선 하이페리온 레이호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텔레비전 뉴스는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UAE 해안에서 이스라엘 소유 선박이 미사일이나 드론으로 보이는 무기로 피격됐다며 이를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비난했다. 다만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교통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를 알고 있었지만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UAE로부터의 즉각적인 확인도 없었다.

이 피격 사건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해 나탄즈 핵시설 정전 사고를 일으킨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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