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J&J백신 접종 후 혈전 보고에 "미·유럽 검토 기다리는 중"

임은진 2021. 4. 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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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문 혈전 사례가 보고된 것과 관련, 미국과 유럽 당국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통신의 질의에 "우리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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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CG) [연합뉴스TV 제공]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문 혈전 사례가 보고된 것과 관련, 미국과 유럽 당국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WHO는 통신의 질의에 "우리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다른 곳에서도 사례들이 있었는지 보려고 부작용(adverse effect)에 대한 글로벌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J&J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WHO가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 가운데 하나다.

WHO는 얀센의 백신을 포함해 지금까지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하고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도의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위탁 생산하는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

앞서 FDA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J&J 백신 접종자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백신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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