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중국 슈퍼컴퓨터 기업에 반도체 공급 중단

김민 기자 2021. 4. 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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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대만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가 이중 한 기업인 파이티움(Phytium)의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해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발표날인 이달 8일 전까지 받은 주문만 마무리하고 더 이상 파이티움에게 반도체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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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미국 정부가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가운데 대만의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TSMC가 이중 한 기업인 파이티움(Phytium)의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1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해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발표날인 이달 8일 전까지 받은 주문만 마무리하고 더 이상 파이티움에게 반도체를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티움은 중국의 컴퓨터 회사로 이 회사가 만든 슈퍼컴퓨터는 중국 남서부 비밀 군사시설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의 대기권 통과 시 열 측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앞서 7일 워싱턴포스트(WP)는 파이티움이 미국의 항공모함이나 대만을 겨냥할 수도 있는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파이티움이 만든 슈퍼컴퓨터는 미국 회사가 설계하고 TSMC가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WP 보도 다음날인 8일 미국 정부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관련 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TSMC 측은 SCMP의 보도에 대한 코멘트는 거절했으며 “우리 기업은 항상 법과 규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이티움 또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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