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 얀센 백신 접종 중단 권고.."유럽 출시 연기"

박수진 기자 2021. 4. 1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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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6명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분간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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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6명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며 당분간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혈전이 발생한 6명은 모두 18~48살 여성이었으며 한 명은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의 발표 직후 존슨앤드존스도 보도자료를 내고 얀센 백신의 유럽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존슨앤드존스는 보도자료에서 "유럽 보건당국과 함께 미국의 사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유럽 출시를 선제적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과 달리 한 번만 맞아도 되는 백신입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발견된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 발생 사례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인정한 사례와 같습니다.

국내 식약처도 지난 7일 얀센 백신의 국내 사용을 최종 허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얀센 백신 6백만 명분을 들여오기로 한 상태지만 아직 초도 물량 및 구체적 도입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국내 도입 전 혈전증 사례가 발생한 만큼 질병관리청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전문가 회의를 거쳐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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