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스미스, 7이닝 2실점 승리 "시즌 중반 150km까지 올라온다" [오!쎈 고척]

길준영 2021. 4. 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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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조쉬 스미스(33)가 KBO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스미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8이닝) 1패 평균자책점 6.75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한 스미스는 정규시즌에서도 첫 등판에서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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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1회초 키움 선발투수 스미스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조쉬 스미스(33)가 KBO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스미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도 8-2로 승리하며 스미스는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1회초 홍창기와 라모스를 뜬공으로 잡아낸 스미스는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미스는 3회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로 연결했고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미스는 6회 1사에서 오지환을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라모스의 펜스 직격 타구를 중견수 이정후가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7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안타로 내보내고 이형종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101구를 기록한 스미스는 김동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41km를 기록했다. 구종은 직구(46구)-커브(30구)-커터(24구)-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8이닝) 1패 평균자책점 6.75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한 스미스는 정규시즌에서도 첫 등판에서 3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미국에서는 평균 시속 145km 정도를 던졌던 스미스는 시범경기에서 최고 구속이 144km에 그치며 미국 시절 구속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간간히 130km대 공이 보일 정도였다. 첫 등판에서는 최고 145km까지 던졌지만 평균 구속은 여전히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원래 시즌 초반에는 구속이 잘 나오지 않는다"라고 말한 스미스는 "계속 관리를 잘 하면서 시즌을 치르면 중반쯤에는 90~91마일(145~146km) 정도에 최고 93~94마일(150~151km)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미스는 LG 타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범타를 유도하면서 7이닝을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LG 타선이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만큼 아직 완전한 확신을 심어주기에는 부족하다. 오는 18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스미스가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친다면 팀과 팬들이 모두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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