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호재' 타고 경기·인천 아파트값 질주..상승률 서울 5배

김현우 2021. 4. 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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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점차 가격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서울과 달리 요즘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 위주로 오르고 있는데, GTX 등 교통 호재와 개발 기대감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의 대단위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이곳 전용면적 84㎡가 최근 4억7천만 원에 실거래됐습니다.

종전 최고가였던 지난 2월보다 5천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에다 교통 호재로 매매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 재개발 호재가 많고요.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의왕에 정류장이 2개나 거쳐요. 그래서 많이 뜨거운 거 맞아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경기 일부 지역과 인천 지역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올해 1분기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5%를 넘었습니다.

서울의 5배 수준입니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의왕시로 석 달 동안 무려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안산시 상록구와 고양시 덕양구, 인천 연수구 등도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 양주시와 남양주시, 안산시 단원구 등도 9% 넘게 뛰었습니다.

서울보다 저렴한 데다 GTX와 복선전철, 정비사업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작용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경기·인천 지역은 3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GTX나 교통망 확충의 호재들이 많습니다. 저렴한 내 집 마련이 필요하거나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의 실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전세 수요의 이동과 주변 신축과 키 맞추기 양상 등으로 경기와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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