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홈런 리그 1위..무시무시한 '5번 타자' 알테어

정세영 기자 2021. 4.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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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30)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테어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초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NC의 4-2 승리를 도왔다.

알테어는 올해 5번 타순에서 이날까지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5홈런 10타점으로 괴력을 발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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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애런 알테어. 뉴시스

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30)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테어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8회 초 쐐기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NC의 4-2 승리를 도왔다. NC는 최근 4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5승째(3패)를 챙겼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알테어는 지난해 ‘8테어’로 불렸다. 외국인 타자는 보통 팀의 중심타선에 포진한다. 하지만 알테어는 지난해 전체 546타석 중 232타석(42.5%)에 8번 타순으로 들어섰다. 특히 알테어는 8번 타순에서 타율 0.325, 17홈런, 52타점을 남겼다. 반면, 3∼5번 중심타선에선 타율 0.240, 3홈런, 2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동욱 NC 감독은 양의지, 나성범 등 리그 최강의 타자들이 있기에 굳이 알테어를 중심타선에 배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알테어는 ‘5번 타자’로 변신했다. 알테어가 5번 타순에 섰을 때 기대 득점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알테어는 올해 5번 타순에서 이날까지 타율 0.444(27타수 12안타) 5홈런 10타점으로 괴력을 발산 중이다. 알테어는 4번 타자로는 5타수를 소화했고, 타율은 0.200이다.

알테어는 이날 팀이 3-2로 1점 차 리드를 잡고 있던 8회 상대 이태양의 3구째 높게 들어온 126㎞짜리 포크볼을 두들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뽑았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쐐기 대포. 아울러 알테어는 시즌 5번째 대포를 가동, 리그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4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2로 앞선 6회엔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이후 후속 타자들의 안타 때 득점도 올렸다.

알테어는 경기 뒤 5번 타순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대해 “타석에서 내 공을 강하게 치는 데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 앞에 있는 좋은 동료 덕에 5번 타순에서도 부담 없이 타격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테어는 “아내 사만다가 4월 초에 한국에 와서 현재 자가격리 중인데, 이번 원정이 끝나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더욱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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