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친문 vs 비문

배선영 2021. 4. 13. 23: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또 원내대표 경선에 윤호중, 박완주 의원. 출마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 토론회가 열렸는데 토론회 전에서부터도 조국 사태 관련해서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당을 많이 흔들 거라고 보십니까?

[장예찬]

사실 초선 의원들이, 특히 또 5명의 젊은 의원들이 조국 전 장관 사태 등이 이 문제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반성문을 썼는데 그게 정말 민주당 강성 당원들의 엄청난 반대에 폭격을 맞고 쏙 이야기가 들어갔어요.

초선 모임, 재선 모임을 가졌지만 공식 입장, 공식 성명문에서 조국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물론 조국 사태 이후에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지만 그건 국민들이 조국 사태 잘했다.

이건 무조건 검찰 잘못이고 조국 전 장관 잘못 없다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코로나 위기 대응에 힘을 실어준 측면이 강하거든요.

지금 공정, 불공정 문제가 시대의 화두로 떠올랐는데 민주당에서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지 않는다면 이 상태로 내년 대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는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진통을 앓더라도, 정말 극심한 고통을 앓더라도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입장 정리를 하는 게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훨씬 더 나아질 수 있는 길이라고 보여져요.

과거에 보수 정당이 박근혜 정부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 정리를 못하는 바람에 몇 년이나 그 문제로 선거 때마다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억지로 봉합하고 하면서 연전연패를 거듭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면 이번에 초선 의원들의 성명을 중진들이 조금 더 확대해서 받아줬어야 되는데 지금은 내부적으로는 초선 의원들 격려한다고 하지만 외부적으로는 공개입장문에서 조국 이야기를 아예 안 꺼내기로 정리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많은 중도층이나 무당층 국민들. 이번 재보궐에서 과거에는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가 이번에는 민주당에 회초리를 때리기 위해서 국민의힘을 찍었던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는 반성문을 쓰다가 다시 지우개로 지웠구나.

이런 느낌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앵커]

강성 지지층. 어떤 움직임 말씀하셨는데 이런 것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세요, 변호사님은?

[현근택]

저는 달리 보는데요. 사실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 장관 얘기는 굳이 할 필요 없어요. 저는 2030 의원들도 왠히 꺼냈다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 얘기는 할수록 마이너스거든요.

그리고 박근혜 탄핵이랑 얘기하는데 조국 전 장관이 대통령급은 아니잖아요. 이번 선거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심판도 아니고요.

이건 사실은 선거 끝나기 전에는 조국 전 장관 이야기 한마디도 안 나왔어요. LH 부동산 얘기만 나왔거든요.

아무 관련이 없던 얘기인데 이걸 사실은 언급할수록 지금 말씀처럼 그때 그럼 이걸 찬성이냐, 반대냐, 잘했냐, 못했냐로 평가가 가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건 재선이나 3선 의원들이 언급 안 한 건 정치적으로 맞다고 봐요.

굳이 이걸 언급할수록 계속 언론에서든 얘기할 거거든요. 찬성이냐, 반대냐, 너 입장은 뭐냐. 그런데 이미 2년 지난 얘기고 이미 재판 중인 거거든요.

조국 장관이 예를 들어서 차기 대권후보다. 그러면 얘기를 해야 해요. 그것도 아니거든요. 당내에서 그렇다고 해서 당대표로 나서는 것도 아니고요.

어찌 보면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제가 보기에 이거를 논란하고 이슈화시킬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제 주변의 분들도 물어보면 왜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느냐.

안 하는 게 더 낫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