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줄이고 슬라이더&커브 높였다" 박세웅의 첫 승 비결 [광주 톡톡]

이선호 2021. 4. 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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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영건 박세웅(26)이 기분좋은 첫 승을 낚았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변화구는 많이 타자들이 머리속에 포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슬라이더와 커브 비율을 높였다. 기분좋은 첫 승을 했는데 앞으로도 나가는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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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영건 박세웅(26)이 기분좋은 첫 승을 낚았다.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첫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12안타로 상대를 두들기며 8점을 몰아주었고 8-0으로 승리했다. 박세웅은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볼에 힘이 넘쳐났다. 1회 첫 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힘차게 출발했다. 2회도 최형우와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민식 볼넷, 류지혁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벗었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5회 선두타자 김민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속 3타자를 모조리 제압했다. 6회도 터커 안타를 주고 6번째 영의 숫자를 새겼다.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까지 모두 99구를 던졌다. 타자 무릎쪽으로 떠오르는 평균 144km짜의 직구의 힘이 유난히 좋아보였다.  KIA 타자들은 박세웅의 위력에 눌려 단 2안타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박세웅은 경기후 "경기 초반 1회와 2회를 잘 넘기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제구와 구속 등 전체적으로 좋았다. 특히 김준태 형이 오늘 직구가 좋다고 판단해 직구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게 리드를 해준 것이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구는 많이 타자들이 머리속에 포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슬라이더와 커브 비율을 높였다. 기분좋은 첫 승을 했는데 앞으로도 나가는 경기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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