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출신 마사회장, 측근 채용 반대 직원에 '막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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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우남 마사회장이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하는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마사회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한 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
김 회장은 제17, 18,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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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3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우남 마사회장이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하는 직원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마사회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월 취임한 후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
마사회 인사 규정에 따르면 회장은 조건부 채용으로 비서실장과 운전기사를 채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권익위원회는 채용 비리의 우려가 있다며 임의채용을 하지 않도록 해당 규정을 개선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이유를 들어 마사회 인사 담당 직원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마사회 노조는 전했다.
또 취임 한 달여 후부터는 보고하거나 수행하는 간부·직원에게 막말과 갑질을 해 공포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좌관은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채용과 관련해선 인사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채용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한 것은 사과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17, 18,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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