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리포트]스미스 상대로 타격감 찾으려던 LG. 되려 스미스의 첫 승 제물만 됐다

권인하 2021. 4. 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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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선 흥미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의 첫 경기.

전체적으로 공격이 좋지 않은 LG 타자들과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의 대결.

LG는 스미스를 상대로 타격감을 올리길 바랐고, 스미스는 LG를 상대로 좋은 피칭으로 자신감을 높이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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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스미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13/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선 흥미있는 대결이 펼쳐졌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의 첫 경기. LG와 키움은 동상이몽을 그리며 경기에 나섰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좋지 않은 LG 타자들과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의 대결. LG는 스미스를 상대로 타격감을 올리길 바랐고, 스미스는 LG를 상대로 좋은 피칭으로 자신감을 높이길 바랐다.

스미스 지난 7일 고척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첫 데뷔전을 가졌는데 3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당시 매이닝 출루를 시켰고, 3회초엔 위기 상황에서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구속도 그리 좋지 못한데다 위기 관리 능력도 떨어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전 "구속도 구속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좋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선 좀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LG는 7경기서 팀타율 2할3푼5리로 전체 8위를 기록했다. 2할6리로 꼴찌인 키움보다는 나은 상황이었지만 경기당 4득점으로 저득점 2위에 출루율 3할1푼2리로 9위로 전체적인 공격력이 떨어져 있었다. 5승2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선 타격 상승이 절실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전 "다들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다.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웃은 팀은 키움이다. LG 타자들이 스미스의 피칭에 맥을 못췄다. 스미스는 6일전의 스미스가 아니었다. LG 타자들이 빠르게 타격을 했지만 정타에 맞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스미스는 1회초 2사후 3번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 이형종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3회초 선두 정주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9번 오지환을 병살처리했다. 4회와 5회엔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 6회초 1사후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1번 홍창기를 좌익수 플라이, 2번 라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끝냈다. 특히 라모스의 타구는 펜스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였지만 중견수 이정후가 펜스까지 달려가 점프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이며 스미스의 무실점을 이어가게 했다.

6회까지 82개를 던진 스미스는 7회에도 나왔다. 하지만 더이상 LG도 끌려가지는 않았다. 선두 김현수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4번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올해 4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율이 1할2푼5리로 좋지 않았던 이형종이 제대로 타격감을 잡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쏜 것. 하지만 스미스는 아랑곳않고 김민성을 3루수앞 땅볼, 채은성을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자신의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이닝 동안 단 3안타(1홈런)에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1루, LG 이형종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13/

이번 스미스와 LG의 대결은 스미스가 잘던진 것이었을까, LG 타자들이 못친 것일까. 역사는 승자의 기록. 스미스가 잘던진 경기였다. 스미스를 상대로 타격감을 찾고 싶었던 LG였지만 되려 스미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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