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보건장관 사임.."코로나 15개월이 15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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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보건 장관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지휘하느라 과로했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돌프 안쇼버 장관(60)은 13일 기자 회견에서 "과로하고 힘이 다 빠졌다. 15개월이 15년처럼 느껴졌다"면서 사임 이유를 밝혔다.
안쇼버 장관은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간 안쇼버 장관은 코로나19 제1차 유행을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잘 막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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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스트리아 보건 장관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지휘하느라 과로했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루돌프 안쇼버 장관(60)은 13일 기자 회견에서 "과로하고 힘이 다 빠졌다. 15개월이 15년처럼 느껴졌다"면서 사임 이유를 밝혔다.
안쇼버 장관은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코로나19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친구와 동료들에게 감사하면서 "나는 우리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실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녹색당 당원인 안쇼버 장관은 2012년에도 번아웃(극도의 피로)을 호소하며 정계를 3개월 떠났다. 최근에는 혈액순환 장애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난주부터 결근했고 지난달 초에는 병원 검진을 받느라 일주일간 쉬었다.
그간 안쇼버 장관은 코로나19 제1차 유행을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잘 막으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 덕분에 지난해 중반 보수 성향의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의 인기까지 그가 잠식했다고 AFP는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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