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만루포' KT 박경수 "오늘은 선수단 모두 푹 주무셨으면" [잠실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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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테랑타자 박경수가 결정적 만루포로 팀의 4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박경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3-2로 역전한 4회 2사 만루서 등장한 박경수는 두산 김민규를 상대로 달아나는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가까스로 4연패에 탈출한 가운데 박경수 만루홈런의 가치가 더욱 빛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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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KT 베테랑타자 박경수가 결정적 만루포로 팀의 4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박경수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홈런은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2로 역전한 4회 2사 만루서 등장한 박경수는 두산 김민규를 상대로 달아나는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1B-1S에서 3구째 높은 직구(143km)를 받아쳐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KT는 이날 8-4로 앞선 9회말 3점을 더 내주며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가까스로 4연패에 탈출한 가운데 박경수 만루홈런의 가치가 더욱 빛나 보였다.
박경수는 경기 후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몸쪽 직구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사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홈런이 나와 기뻤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상 개인적인 기록보다 힘이 되는 한 팀이 더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고영표가 오랜만에 승리를 챙겨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며, 연패를 끊은 만큼 오늘은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모두 푹 주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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