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졌잘싸'..한뼘 모자랐던 올림픽티켓

서봉국 2021. 4. 13.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이 25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중국과의 2차전에서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홈 패배가 빌미가 돼 도쿄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콜린 벨 / 여자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에게 (강호 중국에 맞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고, 오늘 경기에서 잘 발휘됐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의 희망을 봤습니다.]

대표팀은 잘 싸웠지만, 중국은 특유의 텃세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이 25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중국과의 2차전에서 연장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홈 패배가 빌미가 돼 도쿄행 티켓을 놓쳤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차전 패배로 반드시 이겨야 했던 대표팀, 전반은 압도했습니다.

전반 31분 조소현의 패스를 받은 강채림이 왼발로 중국 골문을 갈랐습니다.

조소현의 엄청난 개인기에 강채림의 마무리가 어우러졌습니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추가골까지 나왔습니다.

최유리가 중국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도쿄행의 희망도 잠시, 후반 24분 왕솽에게 만회골을 내주면서 1, 2차전 합계 3대 3.

연장에 들어간 대표팀은 전반 14분 왕솽에게 또 골을 허용해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1분 뒤 조소현의 결정적 슈팅이 중국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합계 4대 3 패배, 눈앞에 다가왔던 도쿄올림픽 티켓이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콜린 벨 / 여자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에게 (강호 중국에 맞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고, 오늘 경기에서 잘 발휘됐습니다. 한국 여자 축구의 희망을 봤습니다.]

대표팀은 잘 싸웠지만, 중국은 특유의 텃세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비웃듯 다닥다닥 붙어 앉은 1만여 홈 관중 일부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함성을 질러댔고, 심판의 방관 속에 경기 막판에는 시간 끌기로 일관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30초 이상 쓰고 있는 중국인데요. 이걸 아무 말 안 합니까. 주심이?"

본선 자동출전권을 얻은 일본과 강호 북한이 예선에 불참하는 호재와 함께, 지소연 조소현 등 황금세대를 내세워 첫 올림픽을 노렸던 대표팀의 투혼은 아쉽게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