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에 등교·노래방 간 교사 확진..학교 방역 '불안'

김종균 2021. 4. 1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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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교육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의심증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등교나 출근을 계속해 감염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가 불안합니다.

최근 대전 동구의 한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에 바이러스가 전파돼 확진자가 백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전파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 근원환자인 보습학원 강사가 3월 29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었음에도 즉시 검사를 받지 않아 아쉽게도 진단까지 5일이 지연된 사례입니다.]

특히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고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전주 초등학교에서도 이달 초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초등학교 4곳, 학원 1곳에서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방과후수업 강사가 처음 증상이 발생한 이후 확진되기까지 6일 동안 출근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이들 사례에서의 안타까운 점은 증상 발생 이후에도 출근이나 등교를 지속한 점, 그리고 증상 발생부터 확진까지 수일이 지연되어 감염 위험이 함께 높아진 점입니다.]

최근 경기도 성남에서는 노래방을 다녀온 교사를 통해 학생 1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곳곳에서 학교 방역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매일 등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움직여왔는데,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등교 방침을 조금 조정해야 하지 않는가….]

보건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계기로 등교를 확대하려던 교육 당국의 계획은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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