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김승기 감독 "선수들이 너무너무 잘해줘"

김영훈 2021. 4. 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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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행복함을 숨기지 않았다.

"1차전 전날에 이야기했다. 이제는 감독이 이야기하면 그 경기는 지는 경기다. 시소게임에서 작전타임을 부르는 것 외에는 감독이 할 게 없어야 한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왔다. 선수들이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재도는 리딩을 너무 잘해줬고, 전성현은 멘탈을 잡고 슛을 넣어줬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성장해서 고맙다. (양)희종이는 몸상태가 안 좋은데도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오)세근이가 1,2차전에 못했지만, 3차전에 하겠다고 한다. 3차전에는 세근이가 마무리를 지을 것 같다."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변칙 수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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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의 활약에 행복함을 숨기지 않았다.

안양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제러드 설린저(3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전성현(20점, 3점 4개) 등의 활약을 묶어 83–77로 이겼다.

KGC는 1차전과 같았다. 전반에만 해도 KT에게 지고 있었다. 하지만 3쿼터에 역전을 했고, 이후 KT의 추격을 잠재우며 기분 좋은 연승을 챙겼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단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집중력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배수의 진을 쳤는데, 우리 선수들도 집중해서 이겼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 힘을 빼고 후반에 승부를 봤던 전략이 잘 맞았다. 특히 후반에는 신이 나서 수비를 하는데 나까지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그 중심에 양희종과 문성곤이 있다. 리바운드와 수비를 너무 잘해줬다”며 행복함을 감추지 않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38점을 퍼부은 설린저였다. 김 감독은 “1차전은 간을 보는 느낌이었다. 오늘(13일)은 철저히 자기 능력을 보여주더라”며 설린저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국내 선수들도 칭찬했다.

“1차전 전날에 이야기했다. 이제는 감독이 이야기하면 그 경기는 지는 경기다. 시소게임에서 작전타임을 부르는 것 외에는 감독이 할 게 없어야 한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왔다. 선수들이 너무너무 잘해주고 있다. (이)재도는 리딩을 너무 잘해줬고, 전성현은 멘탈을 잡고 슛을 넣어줬다. 이재도와 전성현이 성장해서 고맙다. (양)희종이는 몸상태가 안 좋은데도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 (오)세근이가 1,2차전에 못했지만, 3차전에 하겠다고 한다. 3차전에는 세근이가 마무리를 지을 것 같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변칙 수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가 준비한 전술은 변준형의 허훈 수비였다.

그는 “(변)준형이가 허훈 수비를 하겠다고 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경기를 하면서 당연히 나오는 실수들이다. 준형이가 전반에 허훈의 힘을 많이 뺐고, 후반에는 재도에게 맡겼다. 재도가 후반에 수비를 잘했다. 두 선수 뿐만 아니라 모두가 수비를 너무너무 잘하고 있다. 감독이 필요 없을 정도다”며 연신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승기 감독은 끝으로 “3차전에는 상대도 거세게 나올 것이다. KT에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 홈도 아니다. 상대는 2연승을 해서 연승으로 다시 올 생각일 것이다”며 상대를 끝까지 견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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