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우리 수비 퍼펙트했다" [스경x코멘트]

안양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2021. 4.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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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김승기 KGC 감독(오른쪽)이 13일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 뒤 제러드 설린저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BL 제공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에이스 제러드 설린저와 팀의 수비를 극찬했다.

KGC는 1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T를 83-77로 꺾고 2승째를 거뒀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날 설린저는 3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1차전에서는 19득점을 기록했던 설린저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1차전에서는 간을 보는 느낌이더니 2차전에서는 완전히 자기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특히 수비력에 대해서도 “상대의 2대2 공격을 상황에 따라 완벽하게 막는다”며 “경기를 완전히 읽고 한다. 감독인 내가 망설였던 수비를 본인이 알아서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극찬했다. 4강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의 원천 역시 설린저의 존재다.

김승기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는 힘을 아끼고 후반 승부처에 집중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수비는 거의 퍼펙트 했다. 양희종, 문성곤이 중심이 된 후반 디펜스가 정말 좋았다. 허훈을 막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전반전에 변준형이 잘 막아주면 승산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 막아줬다”고 대만족했다.

경기 전에도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 3차전에서 끝내느냐 5차전까지 가느냐다”고 자신감을 보인 김승기 감독은 “오늘도 KT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 3차전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준비를 해놓은 게 있다. 끝내겠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자신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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