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전 국회의원, 부경대에 발전기금 3억 기탁
권기정 기자 2021. 4. 13. 22:01
[경향신문]
유흥수 전 국회의원(84·사진)이 13일 부경대학교에 발전기금 3억원을 기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부경대 총장실을 찾아 ‘우수 인재 양성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 3억원을 장영수 총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이사장을 맡아 운영해오던 남촌장학회를 최근 해산하면서 부산지역 국립대인 부경대에 장학회 기본재산을 모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996년 부산에서 자신의 호를 딴 남촌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부경대 등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근 장학재단 해산 절차를 밟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는 “장학회의 가장 큰 목적인 지역 인재 양성 뜻을 어떻게 이어갈지 고민하다 오랜 벗인 강남주 전 부경대 총장 추천으로 부경대에 그 역할을 맡아 달라고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980년 치안본부장을 거쳐 부산에서 4선 국회의원, 주일본 한국대사 등을 지냈다. 이 같은 공로로 부경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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