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유방암 환자..문제는 '식생활 서구화'
김지혜 기자 2021. 4. 13. 22:01
KBS1 '생로병사의 비밀'
[경향신문]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변함없이 암이었다. 그중에서도 한국 유방암의 증가율은 세계 1위다. 유방암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유방의 제거가 불가피하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유방암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의료 현장을 찾아간다.
국가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고 20~30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젊은 여성들은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필요에 따라 출산 준비를 할 시기이기에 유방암으로 받는 타격은 더욱 크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젊은 유방암 환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라이프 스타일로의 변화를 그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한국인의 식생활이 빠르게 서구화됨에 따라 젊은 여성의 식생활 변화가 상대적으로 커졌고, 이것이 체내 환경까지 변화시켰다는 것이다. 방송은 14일 오후 10시.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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