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 예정된 얀센 코로나 백신 美서 혈전 발생으로 접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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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발생을 이유로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FDA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J&J 백신 사용을 중단하길 권고한다"면서 "백신과 관련해 안전이 최우선이며 백신 접종 후 건강이상이 나타난 모든 사례를 심각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모든 접종 센터에서 얀센 백신 투여가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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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당국이 혈전 발생을 이유로 미국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 600만명 도입이 예정돼 있다. 2분기 중 일부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13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FDA는 지난 2월 27일 얀센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한 번만 맞아되고 냉장고에서 저장이 가능한 이 백신은 미국에서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져왔다. 12일까지 약 680만명 분이 접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7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의 백신에 이어 3번째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번 백신 사용중단은 백신을 맞은 후 혈전 발생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접종자 중 6명에게서 혈전 발생이 확인됐다. 모두 18~48세 여성으로 이 가운데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또 다른 여성이 중태로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 CDC와 FDA는 14일로 예정된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 문제가 된 사례를 검토하고 '잠재적 의미'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A는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J&J 백신 사용을 중단하길 권고한다"면서 "백신과 관련해 안전이 최우선이며 백신 접종 후 건강이상이 나타난 모든 사례를 심각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모든 접종 센터에서 얀센 백신 투여가 중단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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