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발 연쇄감염..5인 이상 금지 위반도

김호 2021. 4. 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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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가 또 나왔는데요.

연쇄감염에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 189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239번째 확진자.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가 통보를 받기 전인 지난 주말 지인들과 전북지역으로 섬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동행했던 나주지역 2명도 확진됐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함께 한 이들은 모두 5명,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어긴 겁니다.

이처럼 송파 확진자와 연관된 확진자는 광주전남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송파 확진자가 광주를 찾았을 때 만났던 가족과 친인척, 지인 등 7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접촉자 7명도 양성이 나온 겁니다.

연쇄감염까지 발생한 건데, 지역별로는 광주가 12명, 나주가 2명입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각각 광주지역 공장 3곳에 다니고 있는데 이곳에서 분류된 접촉자만 현재까지 2백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수 십 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2주 동안 공장에서 연쇄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방역당국은 일부 확진자의 경우 의심증세가 나타났지만, 검사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접촉자 수가 크게 늘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본인이 수도권이나 타지역을 방문했거나 또는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거나 한 이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해주셔야 됩니다."]

송파 확진자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 분석과 함께 방문지 위험도 평가에 들어간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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