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차승원, 천의 얼굴 또 한 번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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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천의 얼굴'을 다시 또 증명했다.
앞서 '낙원의 밤'이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을 당시 외신도 차승원을 두고 갱스터 영화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를 언급하며 "차승원은 영화를 풍성하게 채우는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라고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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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진주희 기자
배우 차승원이 '천의 얼굴'을 다시 또 증명했다.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을 통해서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속 차승원은 조직의 타깃이 된 태구(엄태구)와 삶의 끝에 서 있는 재연(전여빈)을 쫓는 마 이사 역할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어둠의 세계에 속해 있지만 최소한의 룰과 의리를 지키고자 하는 마 이사 역의 차승원은 모든 신에서 카리스마를 발산,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한다.
"우리 계산할 거 있잖아" "산 채로 갈라서 직접 확인해 볼 테니까" "기다려. 얼마 안 걸려" "이빨 꽉 물어. 좀 아프다" 등등 차승원의 대사마다 느껴지는 냉혹하고 한기 가득한 음성은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시시각각 변하는 마 이사의 일그러진 표정과 눈썹 등은 다양한 각도로 연출돼 차승원의 카리스마를 온전히 느끼게 하는 동시에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도 톡톡히 한다.
차승원이 전하는 예상치 못한 웃음과 재미도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포인트. 특히 죽음과 연결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아이러니하게 터져 나오는 위트와 유머는 차승원이기에 이질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그의 연기는 감탄까지 불러오게 한다.
이 때문에 '낙원의 밤' 속 마 이사 캐릭터를 향해 "차승원 연기가 마지막 장면까지 영화의 퀄리티를 높여 준 것 같다" "차승원은 무거운 분위기에서 어색하지 않게 빵빵 터트려준다" "억지스럽지 않게 웃기는 게 가장 힘들 것 같은데 역시 대단하다" "차승원의 안정감 덕에 영화가 산다"는 등 관객의 좋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낙원의 밤'이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을 당시 외신도 차승원을 두고 갱스터 영화를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를 언급하며 "차승원은 영화를 풍성하게 채우는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라고 칭찬한 바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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