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9시 671명 확진..700명대 안팎 예상(종합2보)
(전국종합=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67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70명에 비해 201명 늘어난 수치다. 이날도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진자와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이 지역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243명, 경기 220명, 부산 43명, 울산 29명, 충북 28명, 인천 26명, 경남 22명, 경북 12명, 대전·대구 각 10명, 전북·충남 각 8명, 강원 6명, 광주 3명, 세종 2명, 전남 1명 등이다. 제주는 오후 9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김포에선 주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중 1명은 김포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에선 입시학원 관련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수강생 3명과 강사 1명, 가족 1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7명, 연수구 6명, 서구 4명, 부평구 3명, 계양구 2명, 남동구 2명, 중구 2명이다. 감염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관련 4명, 기존 확진자 접촉 15명, 감염경로 미상 7명이다. 집단감염 관련은 연수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미추홀구 가족 및 지인 관련 1명, 서구 소재 회사 및 가족 관련 1명, 또 다른 서구 소재 회사 및 지인 관련 1명이다.
충북 괴산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 나왔다. 군에 따르면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10대 2명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 36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확진자의 아버지가 목사로 있는 교회 신도 13명과 공무원 1명이다. 괴산군은 현재 공무원이 근무하는 읍사무소를 일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 부여 등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졌다. 천안에선 불당동에 거주하는 30대 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전날(12일) 서북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산에선 타 지역에 사는 가족이 확진돼 자가격리 중이던 70대(433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여에선 부여 30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가 확진판정 받았다. 둘은 직장동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에선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울주군 40대(1336번)와 중구 40대(1337번), 울주군 30대(1351번) 3명은 연쇄감염이 발생한 울주군 자동차부품사인 '우수 AMS' 직원과 가족간 접촉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자동차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는 이날도 19명(종사자 2명, 이용자 4명, 접촉자 13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유흥시설 관련 누계 확진자는 414명(종사자 79명, 이용자 89명, 접촉자 246명)이다. 동래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명과 직원의 가족 1명 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3명, 이용자 7명, 접촉자 1명 등 11명이다. 해당 시설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광주에선 3명(2248~2250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248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광산구 소재 자택에서 지인인 '용산 942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 94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2249번 확진자는 최근 지역감염이 잇따라 발생한 '송파 1894번'의 n차 감염자다. 송파 1894번에 의해 확진된 광주 2239·2243번 확진자와 지난 8일 광주 소재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2250번 확진자는 서구 소재 어린이집 종사자로, 전날 5개 자치구 어린이집 대상 선제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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