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성악 실력 과시X신해철 언급에 눈물..김숙 "오윤희네" (비스)

'미스트롯2'의 은가은이 수준급의 성악 실력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미스트롯2 TOP7 특집 '어제는 미스 트롯! 오늘은 비디오스타!'로 꾸며진 가운데 양지은,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출연했다.

은가은은 입시 실패 후 성악의 꿈을 접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스튜디오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열창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깜짝 놀란 김숙은 "오윤희네. 펜트하우스3에 캐스팅 가능하겠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박소현은 "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은가은은 "저 연기 너무 하고 싶어요. 연락주세요"라며 깨알 PR로 마무리해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박소현이 "과거 '쇼바이벌'에서 1위까지 했다. 신해철 씨 얘기 좀 해달라"라고 하자 은가은은 신해철 밑에서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은가은은 "저는 가수가 되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근데 신해철 PD님이 '너 가수 안할 거야?'라며 짐 싸서 올라오라고 하셨다. 짐 싸서 올라와 고시원에 살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버지가 안 계셔서 그런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신해철 PD님이 '그럼 내가 너의 아빠가 되어줄게'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맛집이 있으면 항상 데리고 가주셨다"라며 고마웠던 때를 회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또한 은가은은 "제가 돈이 없으니까 비밀 서랍에 용돈도 넣어주시고 하셨다. 몇몇 분들은 괜히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 (신해철을) 이용하려고 하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근데 저는 개의치 않다. 돈독했던 그런 것들을 모르시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토크 프로그램으로, 박소현과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이 MC로 호흡을 맞추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 캡처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