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PO 기자회견] '졌잘싸' 콜린 벨 감독, "승리-본선 진출 예상했는데..이겨낼 것"

윤효용 기자 2021. 4. 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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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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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중국 여자축구대표팀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 1-2 패배를 넘지 못하며 도쿄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했다.

경기 후 콜린 벨 감독은 아쉬움을 토했다. 그는 "승리와 올림픽 본선 진출까지 예상했다. 선수들이 가능성이 많고 기술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들고 나와서 중국이 따라오기 힘들었고 초반에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아프지만 선수들이 배우고 넘어서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수준의 경기에서는 매 순간 집중을 해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을 몰아붙이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벨 감독은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심어주고 있다. 고강도 축구를 하고,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했다. 지금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과정이다. 인성적으로도 훌륭하고, 훈련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더 가져야 하고, 더 성숙하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19년 월드컵에서 중국이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강팀 중국과 경기임에도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봤다.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과 나를 포함한 스태프들이 어떤 점이 부족했고 개선해야 할지를 생각할 것이다. 자신감 측면에서는 오늘 경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는 잉글랜드WK리그에서 활약하는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합류했다. 이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최상위 리그에서 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독일·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온다면 그 선수들의 수준과 경험이 대표팀에 충분히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의 WK리그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고 한 걸음 발전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갖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중국 대표팀과 결승골을 기록한 왕슈앙에 대해서는 "중국이 피지컬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왕슈앙 같은 위협적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이고 좋은 왼발을 갖췄다. 우리가 실수를 하면 기회를 잡는 선수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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