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새판짜기' 본격화..야권은 합당 기싸움
[뉴스데스크] ◀ 앵커 ▶
4. 7 재보선 이후, 여야가 똑같이 새로운 사령탑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각자 처해 있는 상황을 돌파할 새로운 리더십은 어떤 건지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선 윤호중, 3선 박완주.
이렇게 2명으로 압축된 원내대표 후보들은 쟁점인 '조국 사태'에서부터 입장이 갈렸습니다.
'검찰의 과잉 수사'란 문제의식은 비슷했지만 사건의 본질과 재보선에 준 파급력을 두고선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1년 반 이전에 진행이 되었던 사건입니다. 저희는 지난해 총선을 통해서 충분히 국민들의 평가와 심판을 받았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조국 사태 가족사를 보면서 문재인정부가 기치로 세웠던 공정에 대한 문제에 대해선 국민들과 우리 당원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게 사실입니다."
민주당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다시 야당과 나눌 건지를 두고도 윤 의원은 '불가', 박 의원은 '필요'를 주장했습니다.
주요 개혁과제에 대해선 윤 의원은 "국민과의 공감을 통한 추진" 원칙을 강조한 반면, 박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중대범죄수사청의 경우 속도조절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당권주자들도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습니다.
우원식·홍영표 의원은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찾아가 당의 진로를 논의했고, 송영길 의원은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확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역시 차기 지도부 선출 과제를 안고 있는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경선과 전당대회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일의 선후가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제 (거취) 문제를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이성재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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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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