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백신 '혈전' 부작용..美, 접종 일시 중단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접종 중단을 선언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약 700만명이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존슨앤존슨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부작용 우려가 커질 경우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존슨앤존슨 백신 구매 철회
유럽의약청도 백신 부작용 조사 중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보건당국은 얀센의 백신을 맞은 후 혈액 응고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자 전격적으로 백신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CDC는 백신 접종 후 혈액 응고와 관련 6건의 사례를 보고 받고 관련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다.
앤 슈차트 CDC 수석부국장과 피터 마크 FDA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부작용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우리는 이 백신 사용을 전면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혈적 부작용 증상을 보인 사람은 18~48세 사이의 여성으로 총 6명이다. 그 중 1명은 숨졌고 2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약 700만명이 존슨앤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부작용에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4개주에선 접종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다.
앞서 호주는 존슨앤존슨의 백신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존슨앤존슨의 백신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혈전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존슨앤존슨의 백신과 혈전증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유럽의약청에선 4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1건은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발생했고 그 중 1명은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4일 예정된 CDC외부 자문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존슨앤존슨 백신 허가 제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존슨앤존슨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부작용 우려가 커질 경우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일단 호주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구매하지 않기로 하면서 올해 10월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 목표를 포기했다. 존슨앤존슨의 백신 접종 중단으로 미국의 백신 접종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목표한 대로 5월말까지 완료될지에 대해선 불분명한 상태라고 NYT는 보도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예지 측 '김정현 조종설' 부인 "업계 흔한 애정싸움" [전문]
-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효과"...남양유업, 시간외 상한가
- 용인 리얼돌 체험카페 업주 "같은 성인용품점인데..."
- 브레이브걸스 "변했다는 말 안 하셨으면…기회 안 놓치도록 최선" [인터뷰]③
- 완성차들의 반격…"벤츠 럭셔리 전기차 `EQS`, 테슬라 대항마"
- 류호정 "반성했다고 초선 5적? 與 꼰대질에 청년들은 외면"
- [단독]日 방사능 수산물 우려 커지는데…단속률 1.9%
- TV조선 측 "'미스트롯2' 공정성 의혹? 방통위, 문제될 것 없다 결론" [전문]
- '의사출신' 신현영, 吳 서울형 방역 호평…"제 주장과 동일"
- 브레이브걸스 "팬덤 10명·스케줄無…이젠 쪽잠 자며 활동하죠" [인터뷰]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