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학 안 다녀" 서예지, 4년 전 '아는 형님'서 거짓말했나(종합)

김명미 2021. 4. 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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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측이 학력 위조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서예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기만 했을 뿐, 실제로 유학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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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서예지 측이 학력 위조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서예지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배우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4월 13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서예지와 김정현이 과거 교제한 것은 맞으나, MBC 드라마 '시간' 대본 수정 및 중도하차 등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번 논란으로 재점화된 학교폭력 및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네티즌은 서예지와 함께 스페인에 있었다고 밝히며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대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었는데도 인터뷰에서 명문대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다 휴학하고 연기자가 됐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서예지 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서예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스페인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현지 대학에 입학해 신문방송학을 접했다. 꼬박 3년을 공부하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우다 한국에 들어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해 서예지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 살 집을 구하고 학교를 찾는 등 모든 것을 혼자서 해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스페인을 이긴 것을 조롱했던 교수님을 찾아가 따지기도 했다"며 대학시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예지는 2017년 또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왜 저의 과거에 집착할까"라며 "제가 어렸을 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는 말이 있다. 물론 스페인이 좋아 유학을 갔던 건 맞지만, 대학을 나오진 않았고,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적도 없다.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유체이탈' 화법을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서예지는 2017년 3월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스페인에서 대학을 다녔다"며 또 한번 말을 바꿨다.

당시 방송에서 서예지는 "스페인에서 어떤 유학을 했냐"는 MC들의 물음에 "한창 수능이 끝나고 대학 입시 준비를 하는데 스페인 발음에 매료가 됐다. 너무 말하는 게 열정적이더라. 스페인 사람들이 대부분 저음이다. 나랑 비슷하다. 거기에 호기심이 생겨서 무작정 부모님을 졸라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거기서 대학을 갔냐? 스페인 대학? 혼자?"라며 질문했고, 서예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답했다.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기만 했을 뿐, 실제로 유학을 하지 않았다. 대중에게 학력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다.(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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