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입장 "김정현도 '키스신 말라'고 요구..연인간 애정 싸움"[전문]

김보라 2021. 4. 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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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이른바 ‘김정현 조종설’에 휩싸인 서예지(32). 그녀의 소속사 측이 배우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해명하기 위해 나섰다. 문제가 제기된 지 이틀 만에 배우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했을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린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앞서 서예지와 김정현(32)이 교제했던 2018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이달 12일 공개됐던 바. 해당 메시지를 보면 서예지는 MBC드라마 ‘시간’에 임하는 남자친구 김정현이 상대 배우 서현(31)과의 애정신을 완전히 소화할 수 없도록 뒤에서 조종한 것처럼 읽힌다.

이에 소속사 측은 “김정현 측과 확인한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다.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김정현)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다. 이에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으로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설명으로 서예지와 김정현이 과거 교제한 것은 사실이었다고 인정했다.

서예지 측은 “모든 배우들은 연인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서 “김정현도 다른 불가피한 개인 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보도된 부분은 개인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를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거라 생각한다”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냈다.

#다음은 서예지 소속사 측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서예지씨와 관련한 최근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입니다. 먼저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씨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 받았으며, 이에 대해 본인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다만 여러 문제들이 겹쳐 있는 관계로 입장 표명을 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계속적으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먼저 입장을 발표해도 좋다는 의견을 받아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다시 한번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되어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김정현씨의 입장과는 별도로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당시 김정현씨도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씨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하는 대화가 있었으나 이에 서예지씨도 ‘그럼 너도 하지마’ 라는 식의 타인과의 스킨십에 대한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들이 오갔습니다. 이는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합니다. 김정현씨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보도된 부분은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개인 간의 대화가 공표된 것이다 보니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서예지씨의 학력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이 자리를 빌려 사실 관계를 답변 드립니다. 서예지씨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 했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학교 폭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립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 주식회사 골드메달리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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