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당국 "에버기븐호 압류..조사결과 15일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에즈운하 관리 당국이 사고로 운하를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를 정식으로 압류했다고 현지 일간 '윰7'(Youm7)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SCA) 청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배상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선박을 정식으로 압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버 기븐호는 지난달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좌초하면서 수로를 막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에즈운하 관리 당국이 사고로 운하를 마비시켰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를 정식으로 압류했다고 현지 일간 '윰7'(Youm7)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SCA) 청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배상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선박을 정식으로 압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버 기븐호는 지난달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좌초하면서 수로를 막았다.
이로 인해 선박의 운하 통항이 만 엿새간 중단됐다.
SCA는 준설선 등을 동원해 뱃머리 부분의 제방 쪽의 흙을 퍼내는 한편, 대형 예인선 10여 척을 투입해 지난달 29일 사고 처리를 완료했다.
이후 SCA는 운하 통항 장애에 따른 피해와 준설·인양 작업으로 인한 운하 파손, 장비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사고 배상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비 청장은 애초 산정한 배상액의 90%인 9억 달러(약 1조117억 원)만 청구했지만, 용선사 측이 지급을 지연해 불가피하게 이스마일리아 경제 법원을 통해 압류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선박 압류가 이번 사건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한편, 라비 청장은 에버 기븐호의 좌초 원인 조사 결과가 오는 15일께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meolakim@yna.co.kr
- ☞ "뱀굴인줄 알았더니"…배수로 파다 석굴무덤 발견
- ☞ '화장실 가고싶다'던 아내 차타고 가다 무의대교서 투신해 사망
- ☞ 제자 성폭행 전 국가대표 왕기춘에 징역 9년 구형
- ☞ 장애 동생 발가벗겨 베란다 내쫓고 가학적 살해한 장애인 형
- ☞ 입 연 김정현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서예지 언급은
- ☞ 논산 탑정저수지로 차량 추락…대학생 5명 사망
- ☞ 직장 다니는 자식만 믿었는데…집 한채 전 재산인 은퇴자들 고민
- ☞ 부산 지하상가서 휴대전화로 연인 무차별 폭행 남성 집행유예
- ☞ "떡락해도 존버"…코인에 올인한 젊은 초상
- ☞ 시민 700여명 죽었어도 물 뿌리며 '떼춤'추는 미얀마 군인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