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수정 불가피.."노바백스도 검증돼야 접종"
[뉴스데스크] ◀ 앵커 ▶
혈전 논란 때문에 서른 살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된 상태죠.
그렇다면 서른 살 미만에 대해서는 어떤 백신을, 또 언제 접종해야 할지 정부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백신 관련 소식은 박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잠정 보류된 30세 미만 가운데 70%인 45만 명은 오는 6월 접종이 예정돼 있던 군 장병입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4월 말까지 최소한 준비가 돼야만 6월에 접종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재검토를…"
30세 미만이라도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경우 2차 접종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의료진] "(1차에서) 고열 이런 것 말고는 특별한 증상 없었기 때문에 괜찮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혈전이) 머리로 갈지, 뭐 다리에 있을지…"
문제는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30세 미만에게 어떤 백신을 언제 접종할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정부는 우선 2분기에 들어오는 화이자와 얀센 모더나 백신 물량을 30세 미만에게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관건은 백신의 수급량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개별 계약한 575만 회분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오지만, 얀센과 모더나백신은 아직 초도 물량과 도입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큽니다.
특히 얀센과 모더나 백신은 초도 물량이 적어 30세 미만 전체에게 접종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6월에 국내 생산되는 노바백스 백신 물량을 7월부터 30세 미만에게 접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노박백스 백신 접종은 안전성이 충분한 검증과 허가가 진행된 뒤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동교/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승인되지 않는 백신을 접종할 계획은 전혀 없다는 말씀드리고요. (식약처에서) 유럽이나 영국과 비슷한 시기에 허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또 노바백스 백신 도입 물량이 줄고 일정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당초 올해 안에 2천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이었다"며 계약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 정우영 /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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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8358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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