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신규 대규모 아파트 건설..교통 영향 대책 시급

강규엽 2021. 4. 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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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번에는 강릉을 연결합니다.

박민정 아나운서, 강릉 도심 신축 아파트 주변의 교통난이 우려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강릉 도심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교통 체증과 주차장 부족 등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아파트 부설 주차장 기준 강화와 거주자 우선 주차제 추진 등이 대책으로 제시됐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릉 교동7공원 아파트 예정지입니다.

도심 한복판에 들어서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공원시설과 함께 1,300세대가 입주하는 민간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출입구를 복수로 분산해 만든다는 계획이지만, 출퇴근 시간 인근 교차로 등은 차량 지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광수/강릉시 교동 : "퇴근 시간에 집중되는 곳이라, (아파트 준공 뒤) 많이 밀린다고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인근) 주민으로서 교통량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 부족으로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가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는 세대당 평균 두 대가 넘는 등록 차량 때문에 주차 공간이 없어 외부 이동 주차가 이미 일상화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강릉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는 신규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아파트 출입구 조정과 강화된 기준에 따른 주차면 확보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추가 대책을 추진합니다.

[김두호/강릉시 교통과장 : "공영주차장 확대와 민영주차장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부설주차장 기준을 강화하는 방법, 그리고 거주자 우선주차제…."]

강릉시의 경우, 등록 차량 대비 부족한 주차면 수는 2019년 2만 4천여 면에서 일 년 사이 3만 7천여 면으로 급증했습니다.

인구 증가는 없으면서도 등록 차량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20년째 가동 중단 ‘강릉수력발전’ 재가동해야”

강릉수력발전소 성산면대책위원회는 남대천 오염 우려 등으로 2천1년 이후 20년째 강릉수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돼 주변 마을 협력사업 등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발전소 재가동을 요구했습니다.

강릉시 사회갈등조정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관련 토론회 등을 개최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강릉시, 골든타임 확보 ‘안전 신분증’ 도입

강릉시가 위급 상황 시, 조기 대처를 위한 시민 '안전 신분증'을 도입합니다.

'안전 신분증'은 재해와 재난, 사고 등 각종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혈액형과 주요 병력 등 응급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카드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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