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기업은 계속 오는데..땅이 없어요
[KBS 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원주에 기업이 잇따라 오는 데 분양할 땅이 없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시에 수도권 기업들이 꾸준히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 기업도시는 산업용지 100%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제는 기업을 유치할 땅이 모자를 정도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기업 두 곳이 원주 기업도시로 들어옵니다.
바이오 의약품과 화장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입니다.
앞으로 3년 동안 596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신규 고용 인원은 162명입니다.
[이진형/원주 이전 기업 대표 :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기, 의약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강원도가 자랑할만한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발전 하겠습니다."]
원주 기업도시의 산업용지는 이제 분양률 95%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남아 있는 땅도 바이오 진단키트 업체 등과 매각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상반기 중으로는 다 팔릴 전망입니다.
이제는 오겠다는 기업이 있어도 땅이 없어 못 받을 상황입니다.
원주시가 부론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지만, 성과가 나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합니다.
특히, 2018년 착공한 부론 일반 산단은 3년 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자본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창섭/원주시 균형개발과장 : "PF(금융 대출) 조건을 완화시키는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착공 시기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 유치할 땅이 부족한데도 원주 문막 반계산업단지에 마련된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외국인 투자지역은 아직 절반 이상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박영웅
원주시, ‘캠프롱’ 관련 아카이브 사업 착수
원주시가 이달(4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옛 미군기지 '캠프롱' 관련 역사 자료와 사진 등 각종 기록물을 수집하는 아카이브 사업을 시작합니다.
수집된 자료는 2024년 개장 예정인 '캠프롱' 근린공원 기록관에 보관돼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원주시, 경력 단절 여성 구직 활동 지원
원주시가 만 35살 이상, 만 54살 이하의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구직 활동을 지원합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업 준비를 위한 온. 오프라인 강의 수강료나 면접 활동비 등으로 6개월간, 월 50만 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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