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연기' 홍콩 입법회 선거 12월 19일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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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전격 연기된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가 오는 12월 치러진다.
13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법회 선거가 12월 19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당시 입법회 의원 선거 연기가 홍콩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으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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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전격 연기된 홍콩 입법회 의원 선거가 오는 12월 치러진다.
13일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법회 선거가 12월 19일에 열린다고 밝혔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 의원을 뽑는 선거는 당초 작년 9월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홍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이유로 들어 돌연 선거를 1년 뒤로 연기한다고 선포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당시 입법회 의원 선거 연기가 홍콩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으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 범민주 진영이 2019년 11월 구의원 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2020년 9월로 예정된 입법회 선거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점에서 선거 연기는 홍콩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중국은 범민주 진영에게 불리하고 친중 진영에게 유리하도록 홍콩 선거 제도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쳤다.
홍콩 선거제도 개편안은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신설된 공직선거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가 '애국자가 통치하는 홍콩' 원칙에 따라 입법회 의원, 행정장관의 후보 자격을 심사하게 되어 홍콩 야권에서는 출마 자체가 봉쇄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홍콩 입법회 의석 배분도 민의가 직접 반영되는 선출직이 기존의 35석에서 20석으로 축소되는 등 범민주 진영에 크게 불리해졌다.
홍콩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인단 구성에서도 민주 진영이 장악한 구의원 몫 117석이 없어지는 등의 조정이 이뤄졌다.
한편, 람 장관은 자신의 후임 행정장관을 뽑는 선거가 내년 3월 27일 열린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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