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탓 .. 전세계 반도체 위기"

김은지 2021. 4. 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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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불러 왔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화웨이는 12일 중국 선전에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1(Huawei Global Analyst Summit, HAS 2021)'을 개최하고,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음을 강조하고, 미국이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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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쉬 화웨이 회장 쓴소리
에릭 쉬(Eric Xu) 화웨이 순환 회장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위기를 불러 왔다고 공격하고 나섰다.

미국의 제재가 해소되고,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화웨이는 12일 중국 선전에서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 2021(Huawei Global Analyst Summit, HAS 2021)'을 개최하고,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음을 강조하고, 미국이 제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애널리시트 서밋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서밋은 '완전하게 연결된 지능적인 세상 구축'을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화웨이는 앞으로도 복잡하고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찾는 일을 쉼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모든 조직과 기업, 국가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도전 과제에 지속적으로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릭 쉬 순환 회장은 "미국이 중국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규제 때문에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칼송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및 커뮤니케이션 사장도 한국 기자들을 상대로 한 간담회에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가 취소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일본, 유럽 등 반도체 선진국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사슬을 다시 형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시인했다. 칼송 사장은 "작년 화웨이는 3%밖에 성장하지 못했는데, 미국 제재가 없었다면 실적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화웨이는 비즈니스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기존 하드웨어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공정 기술에 덜 의존해도 되는 비즈니스와 지능형 차량용 부품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G 가치를 극대화하고, 업계와 함께 5.5G를 정의해 무선 통신 업계의 발전을 주도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저탄소 세상을 위해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해 혁신하고, 급망(서플라이 체인) 연속성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의 위력을 깊이 믿고 있다"며 "따라서 화웨이는 모든 개인, 가정 및 조직에게 디지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및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혁신을 계속 추진해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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