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은 내줄 수 없다"..삼성, 10만원대 '갤럭시M12' 국내 출시 준비

이창규 기자 2021. 4. 1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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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0만원대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약 2년 만에 갤럭시M 시리즈를 다시 국내에 출시하는 배경에는 최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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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M12, 전파인증 통과..인도서 출시 이틀만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출고가는 4GB 모델이 16만원..샤오미 홍미노트10 시리즈보다 저렴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LG전자가 휴대폰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10만원대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12'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LG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나서자 삼성전자도 가성비 높은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M12로 추정되는 모델명 'SM-M127N'이 지난 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갤럭시M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하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의 하위 라인업으로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국에 출시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7월 갤럭시M20을 마지막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약 2년 만에 갤럭시M 시리즈를 다시 국내에 출시하는 배경에는 최근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에 따른 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샤오미는 LG전자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인 홍미노트10 시리즈를 출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높지 않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1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로 삼성전자(58%)와 애플(3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들이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차지하기 전에 갤럭시A 시리즈에 이어 글로벌에서 인기가 높은 갤럭시M 시리즈까지 출시하면서 가격에 따른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인도에 출시된 갤럭시M12은 아마존을 통해 출시 후 48시간 만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갤럭시M12는 Δ6.5인치 HD+ 인피니티 V 디스플레이 Δ90헤르츠(Hz) 주사율 Δ엑시노스 85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Δ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를 포한한 쿼드 카메라 Δ6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4~6기가바이트(GB) 램 Δ64~128GB 저장용량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고가는 인도 등 신흥국에서 출시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M12의 인도 출고가는 4GB 모델이 1만999루피(약 16만원), 6GB 모델이 13499루피(약 20만원)다. 샤오미의 홍미노트10 시리즈는 홍미노트10이 21만8900원, 홍미노트10 프로가 31만9000원이다.

갤럭시M12로 추정되는 모델명 'SM-M127N"이 지난 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받았다.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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