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울릉 어민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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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득의 절반 이상을 어업에서 얻는 경북 울릉군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철회를 촉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울릉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동해 유일의 도서지방인 울릉도와 독도 주민들이 주소득인 수산물 채취 및 유통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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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태계 파괴·막대한 피해 우려"
지역 소득의 절반 이상을 어업에서 얻는 경북 울릉군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철회를 촉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울릉군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동해 유일의 도서지방인 울릉도와 독도 주민들이 주소득인 수산물 채취 및 유통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다"며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기로 결정한 것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1,236톤에 금액으로는 105억 원으로, 지역 1차 산업의 전체 소득 198억 원에서 5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울릉군은 원전 오염수 방출로 울릉지역의 청정 이미지가 하락하고 바다 생태계 파괴로 군 어민들의 소득 감소와 해양 관광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은 중국어선 북한해역 오징어 싹쓸이 조업과 함께 군민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고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며 해양수산부 등 중앙정부에도 대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릉=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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