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논란..'철회' vs '오해'
[KBS 춘천]
[앵커]
춘천과 홍천 일원에서 조성이 추진되는 한중문화타운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차이나타운이라며 철회 요구가 이어지자, 강원도가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입니다.
지난달(3월) 29일에 시작된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에는 현재 50만 명이 넘게 동의가 달렸습니다.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라는 등의 내용입니다.
[오상종/국민청원 동의자 : "중국의 어떤 동북공정이라든지 일대일로라든지 이런 문제가 불거졌는데, 이 사업의 주체자가 중국 쪽이라면 이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강원도는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민간기업이 춘천과 홍천 일원의 120만 제곱미터에서 추진하는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한중문화타운이 추진되고 있는 인근의 마을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논란이 거듭되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판단이 어려운 데다, 제대로 된 설명조차 듣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을 주민 : "주민들은 아예 뭐 전혀 모르고 있어요. 그리고 실제 회사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게 현장에 전혀 없으니까요."]
청와대 국민 청원 동의자는 정부와 청와대 책임자가 답을 하기로 한 기준인 20만 명의 2배를 훨씬 넘긴 상탭니다.
청원 마감일인 이달 28일 어떤 조치가 취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제주 바다까지 한 달?”…베일에 가려진 후쿠시마 오염수
- 주말부터 전국 일반도로 시속 50km 제한…초과속 처벌 강화
- ‘조국 사태’ 참패 원인? 윤호중 “견해 엇갈려” 박완주 “공정 문제 영향”
- “재판 공정성 확인하겠다”…‘불신의 법정’된 임종헌 재판
- 역대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일찍 핀 꽃·농작물 어쩌나?
- [사건후] 결혼 한 달 만에…‘비극’으로 끝난 50대 부부
- ‘신경섬유종’ 故 심현희 씨 후원금 8억 원은 어디로?
- 알약과 요구르트 한번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70일 동안 고작 700명 사망!”…외면할 수 없는 ‘외침’
- 北 잠수함기지 ‘신포조선소’에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