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청와대에 대기업 CEO 대거 부른 까닭은

신은별 2021. 4.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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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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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챙기기 행보로 민심 수습 차원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15일 소집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다. 청와대는 "반도체·전기차·조선 등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총출동한다.

정부 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재갑 고용노동부·변창흠 국토교통부·문성혁 해양수산부·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략산업 도약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청와대 참모들에게 수차례 '기업인들과 자주 만나라'는 취지의 특별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기업들의 애로를 듣고 정부의 해법을 논의하는 것은 함께 힘을 모아가는 협력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조만간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회의는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재보선 참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12일)와 확대경제장관회의 소집을 지시한 바 있다. 방역과 경제 챙기기를 통해 국정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도에서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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