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우려.."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관건"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충북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의 면역 형성이 시급하다면서 안전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각 시·군에서 보건·특수교육 교직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한창입니다.
근무지 보건소에서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을 관찰합니다.
다음 달 2일까지 1차 접종한 뒤 오는 7월 초, 2차 접종이 마무리됩니다.
[김유경/청주시 상당보건소 주무관 :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나 (접종 뒤 급격한 전신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같은 걸 경험하셨던 분은 30분 동안 지켜보는데, 특별하게 이상 반응 나타난 건 아직 없으셨습니다."]
30세 미만을 제외한 충북의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대상자는 8천 백여 명.
방역 당국이 공개한 전국 통계를 보면 요양병원과 취약시설 관계자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80~90%댑니다.
하지만 학교·돌봄 시설 종사자는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남광우/충청북도교육청 보건팀장 : "백신 접종을 맞게 되면 당일 날은 보건 교사분들이나 방역 인력 분들은 공가를 할 수가 있고요. 학교 현장에서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의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75세 이상 주민을 위한 화이자 백신 만 8천 7백여 명분이 오늘(광장: 어제)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음성 등 예방접종센터 6곳에 추가로 배송됐습니다.
[김용환/충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 "(코로나19가) 질환을 더 악화시켜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60세 이상에서는 그래도 접종하시는 걸 권장하고요."]
전문가와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현재로선 접촉 자제 등 거리 두기와 안전한 백신 접종이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최승연 기자 (victory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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