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① 대구·경북민 백신 접종 만족도 '긍정 36.3%·부정 47.4%'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와 상황에 대해 대구경북민들은 부정적 견해가 더 많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반대가 더 많아 찬반 여론이 뒤바뀌었습니다.
KBS 대구방송총국과 영남일보가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와 상황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평가를 요청했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6.3%로 부정평가 47.4%를 밑돌았습니다.
나머지 16.4%는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지난 2월 조사에서 방역정책에 대해 시도민 열 명 중 7명이 긍정적 평가를 한 것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 의향을 물어봤습니다.
가능한 빨리 받겠다 41.2%로, 두 달 전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부작용이나 효능을 보고 받겠다는 응답은 42.9%로 이전보다 낮아져, 백신 접종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백신 접종을 미루거나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부작용 걱정이 54.7%로 가장 많았고, 백신 선택권이 없다는 답이 16.2%로 조사됐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찬반의견이 역전됐습니다.
반대의견이 41.9%로 찬성 38.2%보다 더 많았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여러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의 추이를 보면 갈수록 찬성이 줄고 반대가 느는 모양새입니다.
행정통합 등 지방행정 체제 개편에 대비해 올 하반기 범정부지원단까지 가동될 예정이지만, 대구경북 행정통합 동력은 약화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지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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