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2명 확진..사무실 일부 폐쇄
[앵커]
대전시청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3개 과가 폐쇄되고 직원과 가족 13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 조리원과 당진 슬항감리교회와 관련해 연쇄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의 20대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12일) 청원경찰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접 접촉한 다른 부서의 동료이자 친구인 B 씨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들은 지난 9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청원경찰의 사무실 동료와 가족 등 2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공무원 B 씨가 근무한 시청 15층 사무실 3개과는 임시 폐쇄되고 소독이 이뤄졌습니다.
같은 층을 쓰는 직원과 가족 등 130여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이 가운데 100여 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직원의 검사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동편에 근무하는 3개과 (밀접 접촉자) 67명에 대해서는 오전에 각자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고 결과와 상관없이 (2주간) 자가 격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전 건양대병원 조리사 집단 감염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인 50대 조리원의 가족과 직장동료 등 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병원 직원과 환자 2천여 명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또 대전 보습학원발 연쇄감염으로 60대 1명도 자가 격리 중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은 당진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슬항감리교회와 관련해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에서는 대전도시공사 40대 직원 1명과 자녀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고, 세종과 천안, 아산, 공주, 논산 등에서도 8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최진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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