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간 학령기 연령 확진율 증가..학교·학원 집단감염 주의"
[앵커]
최근 학교와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학생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사들에 대한 빠른 백신 접종과 함께, 학교와 학원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보습학원 강사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대전 동구 학원 관련 집단감염.
고등학교 3곳과 학원 3곳에 추가 전파되며 모두 97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관련 확진자도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관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학교에서 감염됐습니다.
교육부가 최근 3주간 전체 연령 대비 학령기 연령 확진비율을 분석한 결과, 13세~15세는 20.2%에서 23.1%로, 16세~18세는 24%에서 24.6%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학령기 연령 감염이 늘고 있지만 서울지역의 경우, 교직원의 백신 접종 동의율은 67.3%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심연주/서울 홍제초등학교 보건교사/백신 접종자 : "학생들을 위해서 선생님들이 우선적으로 맞아야지 학생들 감염력도 낮추고 아이들의 등교도 자유로워질 것 같아서…"]
교육당국은 교사가 백신을 맞아야 학생들이 안전해진다며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이상증상 때문에 수업이나 학교운영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인 것 같아요. 그 점은 병가를 사용하시는 방법이 있고,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고…"]
방역당국은 증상 발생 이후에도 출근이나 등교를 하는 사례 때문에 감염 위험이 증가했다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증상이 있는 학생 그리고 교직원분들께서는 등교와 등원을 멈추고 즉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점도 위험 요인이라며 가정과 학교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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