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42명.."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 담보 못해"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본부는 이번주가 4차 유행의 중대기로라고 우려하며, 3차 유행보다 규모가 훨씬 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의 활용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 실내체육시설과 서초구 음악교습소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이 잇따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환기 문제와 마스크 착용 미흡, 공용 시설 공동 사용 등 그동안 수차례 지적됐던 문제들이 또다시 반복됐습니다.
서울 도봉구의 한방병원, 대전 서구의 대학병원과 전북 정읍시의 의료기관 등 의료기관의 감염세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는 158명 전국에서는 모두 542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1.1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전체 확진자의 28.2%로 3주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4차 유행은 그 규모가 지난 3차 때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경고가 있습니다.이번 주가 4차 유행으로 들어가느냐 그렇지않느냐가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한편, 방역당국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다중시설 이용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도입은 정확성 문제로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며 검사해서 양성이면 PCR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자가검사의 한계상 정확도를 그렇게 높게 담보할 수가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자가검사키트를 전제로 한, 검사를 전제로 한 이런 출입은 현재로서는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한편, 방역당국은 치밀한 방역을 위해 정부합동 방역점검단을 구성하고 시설별 소관부처 장관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한효정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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