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연쇄감염 확산..전북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 지속
[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 여파로 하루 평균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완주 모 대학교에 다니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이 대학에 다니는 같은 국적 유학생 2백여 명에 대한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들 학생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50대 등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최초 감염자가 있고, 그 감염자를 통해서 가까운 친밀한 관계 속에서 전파가 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방역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해당 대학 유학생들은 물론, 전북지역 나머지 5개 대학의 같은 국적 유학생을 중심으로 검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 등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 검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대학은 물론 주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외국인의 경우에도 이런 내용이 지켜질 수 있도록 환경적 조성을 해주시고, 일에 앞서서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정읍시청 공무원이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추가 확진됐고,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하루 두 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면서 학사 일정과 기관 운영 등에 불편과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주말부터 전국 일반도로 시속 50km 제한…초과속 처벌 강화
- 역대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일찍 핀 꽃·농작물 어쩌나?
- ‘조국 사태’ 참패 원인? 윤호중 “견해 엇갈려” 박완주 “공정 문제 영향”
- “재판 공정성 확인하겠다”…‘불신의 법정’된 임종헌 재판
- [사건후] 결혼 한 달 만에…‘비극’으로 끝난 50대 부부
- ‘신경섬유종’ 故 심현희 씨 후원금 8억 원은 어디로?
- 알약과 요구르트 한번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70일 동안 고작 700명 사망!”…외면할 수 없는 ‘외침’
- 北 잠수함기지 ‘신포조선소’에 무슨 일이?
- 오거돈 전 시장 ‘강제추행’ 재판 시작…쟁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