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집값 오르면 집주인-세입자 이익 공유해야"

박상길 2021. 4. 13. 1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집값 급등 문제를 세금으로 해결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며 집값이 오른 만큼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 부동산 대책은 세입자들이 보기엔 집값 올려서 국가와 집주인이 같이 나눠 먹는 공범자"라며 "집값이 오르는 것을 세금으로 해결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 송영길의 해결책은 집값 오른 것을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자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시민을 만나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집값 급등 문제를 세금으로 해결하는 것은 대안이 아니라며 집값이 오른 만큼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기가 직장이 있고 갚으면 될 것 아니겠느냐"며 "최초로 자기 집을 갖는 무주택자에게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을 90%로 확 풀어서 바로 집을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갖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LTV·DTI를 40%, 60% 제한해 버리면 돈이 없는 사람은 집을 살 수가 없다"며 "현금 가진 사람만 사라는 것 아니냐. 결과적으로 무주택자 자격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설명했다.

또 "지금 부동산 대책은 세입자들이 보기엔 집값 올려서 국가와 집주인이 같이 나눠 먹는 공범자"라며 "집값이 오르는 것을 세금으로 해결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다. 송영길의 해결책은 집값 오른 것을 세입자와 집주인이 나눠 갖자는 사회적 이익공유 시스템"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고 당·청 간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그런 것들을 견인할 수 있는 실력과 단단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값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도 세입자가 집주인과 같이 부담할 것이냐", "당신이 받는 세비부터 공유하자"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